문학/오늘 읽고 싶은 시와 글

세월/천상병

석보 2009. 12. 22. 08:27

 

세월

 

"세월은

하늘이 주시는 것이다.

세월은

세월은 대지가 주시는 것이다.

 

오늘도 가고

내일도 갈 세월이여

얼마나 영원하며

얼마나 언제까지냐?

 

아침이 밤되는 사이에

우리는 생활하고

한 달이  한 해되는 사이에

슬픔도 있고 기쁨도 있으니"

                                                -천상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