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오늘 읽고 싶은 시와 글

도연명의 시

석보 2009. 12. 16. 18:05

 

 

 

 “차조를 절구에 찧어 술을 담그고, 술이 익자 스스로 잔을 든다.(舂秫作美酒, 酒熟吾自斟.)”(<和郭主簿>其一),“대야에 손발을 씻고 처마 아래에서 쉬며, 한 국자 술을 마시니 가슴과 얼굴이 펴진다.(盥濯息簷下, 斗酒散襟顔.)”(<庚戌歲九月中於西田獲早稻>),“말을 하고자 하나 더불어 말할 사람이 없어, 술잔 들어 외로운 그림자에게 권한다.(欲言無予和, 揮杯勸孤影.)”(<雜詩·其二>),“즐거워하며 대화를 나누고 봄술 걸러 마시고, 나의 뜰 속 채소를 뽑아 안주로 삼는다.(歡言酌春酒, 摘我園中蔬.)”(<讀≪山海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