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희 詩/장 콕도
게는 발 끝으로 걸어 나온다
두 팔로 꽃바구니 모양을 만들고
귀 밑까지 찢어진 듯한 웃음을 짖는다
오페라의 무희는
꼭 게 모양을 닮아
색 칠한 무대 뒤에서
두 팔로 원을 그리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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