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오늘 읽고 싶은 시와 글

홀로한 사랑

석보 2008. 2. 18. 18:25

홀로한 사랑   詩/ 이세종

 

그대에게 다가서지 못함은

그대를 향한 사랑의 무게가

그리 가볍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대 잠든 밤 하늘에

별 빛이 더욱 빛나는 것은

제가 그리움을 태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름밤에 그대가 뒤척임은

잠들지 못하는 제 마음이

불꽃을 더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가슴에

밤마다 뜨거운 사랑 지펴보다가

그대의 아침이 깨어날때 쯤엔

이슬처럼 가야만 합니다

홀로 사랑하며 그대에게 다가설 수 없는

가슴 아픈 사랑

밤마다 다시 태어나니

 그대여 제마음 꿈에선 잊지 마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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