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잎
-김세실-
어느 해인가
책갈피에 넣어둔
단풍잎이 생각나서
책갈피 넘길 때마다
바스락 소리가 나네
한 장씩 넘길 때마다
고독이 타는 소리가 나네
내 마음에는 벌써
빨갛게 수 놓아진
가을이 물들기 시작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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