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곁에서
詩/릴케
그대 곁으로 다가가도
그대는 너무 거대하여 나는 존재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듯 그대는 어두워
내 초라한 밝음은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그대는 파도와도 같아
하루 하루의 세상을
그 속에 빠져 죽고
오직 그리움만이 그 아래에까지 치솟아
고귀한 천사들의 모습으로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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