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에서 도시나 마을을 가리키는 검은 점을 보면 꿈을 꾸게 되는 것처럼,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은 늘 나를 꿈꾸게 한다.그럴 때 묻곤 하지,
프랑스 지도 위에 표시된 검은 점에게 가듯
왜 창공에서 반짝이는저 별에게 갈 수 없는 것일까?
타라스콩이나 루앙에 가려면 기차를 타야 하는 것처럼,
별까지 가기 위해서는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
죽으면 기차를 탈 수 없듯, 살아 있는 동안에는 별에 갈 수 없다.
증기선이나 합승마차, 철도 등이 지상의 운송수단이라면
콜레라,결석, 결핵, 암 등은 천상의 운송수단인지도 모른다.
늙어서 평화롭게 죽는다는 건 별까지 걸어간다는 것이지.
'반 고흐,영혼의 편지 > 테오에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나그네... (0) | 2008.02.10 |
---|---|
보이는 것에 빠져있는... (0) | 2008.02.09 |
영혼을... (0) | 2008.02.09 |
상처 받은 영혼 (0) | 2008.02.09 |
화가의 의무 (0) | 2008.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