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오늘 읽고 싶은 시와 글

하얀 목련꽃/김홍성

석보 2010. 3. 28. 22:53

       

 

  

            하얀 목련꽃

                        -김홍성-


            나를 하얀 목련이라한다
            많은 사람들이, 일찍
            꽃이 왜 피는 줄 모른다
                하얀 꽃등 밝히고
                조용히 눈을떳지만 춥다
                아직 겨울을 벗지못한
                털 점퍼들이 손끝에
                스물스물 거린다
                    아직 찬 겨울 바람에
                    얼어 죽을것 같이
                    다리도 후들거린다
                    목련이 일찍 핀것은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서다
                        목련이 꽃샘추위로
                        얼어 죽는것을 보아야
                        추위가 물러 가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