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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금바리

석보 2009. 9. 27. 19:32

 이글은 다금바리의 이해를 위해 여기저기서 짜집기한 내용입니다 저작권에 저촉되어 문제가되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1.제주사람들은 다금바리로 부르지만 한국어류도감에 능성어류아과 자바리로 명명되고 있다.
 다금바리는 몸체가 큰 대형어종이다. 큰 것은 8∼9kg에 달한다. 몸색깔은 다갈색으로 6개의 흑갈색 가로줄무늬가 비스듬히 나있는 것이 특징이다. 어미가 되면 이 줄무늬가 희미해지고 노성어가 되면 완전히 없어져 능성어와 구분하기가 어렵게 된다.
 그리고 수심 50m까지의 해저 암반지대에 서식하는 연안정착성 어류에 속한다. 야행성으로 저녁때부터 물고기를 비롯해 동물성 먹이를 찾아 움직인다. 다금바리를 낚으려면 해질 무렵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미끼는 오징어나 전갱이.
 다금바리는 제주 남부해안인 남원에서 모슬포사이 암반지대(해저동굴)에서 주로 포획되고 있다. 낚시 이외에 작살이나 그물로 잡는데 그 수량은 손꼽을 정도이다. 도내 횟집에서 볼수 있는 능성어류는 다금바리(자바리, 일본명 쿠에)를 비롯 능성어(마하따) 붉바리(기지하따) 등이 있다. 바리과(科) 어족은 도도바리 닷줄바리 볼줄바리 홍바리 금강바리 황줄바리 등 10여종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다.
 어쨌든 다금바리는 우리나라에서는 쿠루시오 난류가 흐르는 제주해안에서 잡히는 물고기인 만큼 분명 제주의 특산해산물임은 틀림이 없다 하겠다. 하지만 옛날부터 제주의 특산품이었는가는 규명할 길이 없다.
 ‘제주의 풍물’에 관한 기록이 많은 지지(地誌)를 보면 제주수산물로 은구어(은어), 해(게), 상어, 도어(갈치), 옥두어(옥돔), 문어, 우모(우무) 복(전복), 오적어(오징어) 석결명(전복껍질) 등이 나온다. 풍토록에는 곽(미역), 우모, 청각과 은구어, 생복, 오적어, 옥두어, 고도(고등어), 수어(숭어)등이 나타나고, 남명소승에는 전복, 옥돔이 많다고 기록돼 있다.
 이러한 고문헌에 다금바리라는 이름이 나오지 않는 것은 옛날에도 흔한 고기가 아니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당시에도 다금바리의 개체수가 많지 않은데다 수심이 깊은 곳에 서식하는 자바리를 포획할 만한 장비가 없었기때문일 것이다. 옛날 잡혔던 것은 대부분 중·소형 크기였을 가능성이 있다.
 우리나라 문헌으로 다금바리가 처음 나타나는 곳은 1954년 상공부 발간 ‘한국어보’이다. 이후 우리나라 어류학계의 대부격인 정문기 박사(동국대교수 작고)가 펴낸 1977년 한국어류도감에 기록돼 있다. 도내에서 다금바리에 대한 연구는 백문하 박사(제주대교수 작고)가 최초다. 1974년 그의 보고서에 ‘희귀종인 자바리를 채집했다’고 나와 있어 그 당시에도 자원이 많지 않았음을 시사해준다.
다금바리는 전세계적으로도 개체수가 많지 않다. 유전학상 붉바리는 2∼3년이 되면 성성숙하는데 반해 다금바리와 능성어 등은 7∼9년이 지나야 성성숙이 이뤄지기 때문에 개체수 불리기가 쉽지 않다. 性특성 또한 독특한데 처음에는 암컷이었다가 성장하면서 수컷으로 전환되는 자웅동체이다.
 이런 이유로 최근 성어들이 많이 포획되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해 자원이 고갈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993년 유엔산하 FAO(세계식량기구)는 ‘자원이 감소하는 어종’으로 다금바리, 붉바리 등 다수의 바리과 어종을 포함시키고 있다.
 AFEC 회의에서도 농성어류의 자원회복을 위해 국가간 공동연구 및 기술지원 등 다양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일본도 미에현 큐수지방 오끼나와에서 종묘생산 단계에 있다. 대만도 94년부터 7㎝이상 치어를 6백만∼8백만 마리를 생산, 산업화단계에 이르렀다.
도내에서 능성어의 양식산업화 연구는 제주대 이영돈 교수(해양과학환경연구소)와 북촌리 소재 ‘한라수산’ 서학령 대표가 다금바리 수정란을 확보하기 위해 대만을 찾은 지난 92년부터 본격 시작됐다.
 지난 2000년부터는 해양수산개발의 특정과제로 선정된 ‘능성어 어미의 성성숙 인위제어와 수정란생산에 의한 양식산업화에 관한 연구’가 본격화됐다. 마침내 올해 한라수산에서 수정란 생산과 종묘 생산에 성공을 거둬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 5만 마리의 다금바리 치어를 양성하는데 성공했다.
 이영돈 교수는 “그동안 양질의 난과 정자를 확보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운좋게도 올해 수정란 생산에 성공을 거둬 양식산업화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다금바리에 대한 연구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중국산과의 경쟁도 불가피해지고 있다. 때문에 제주산 다금바리의 브랜드화와 경쟁력있는 양식산업 육성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이 기회에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것은 이름이다. 제주산 다금바리가 우리나라 어류학계에는 지금까지 엉뚱하게도 ‘자바리’로 표기되고 있고, 다금바리는 전혀 다른 어종(구문쟁이로 추정)을 지칭하고 있는 실정이다. 표준어로 통일한다면 제주산 다금바리는 제이름을 갖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나의 생각:(구문쟁이-능성어의 제주도 방언[국어사전], 이글에서 말하는 다금바리는 자바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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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능성어를 다금바리라고 속여파는 횟집들

KBS 2TV ‘소비자 고발’이 16일 밤 11시5분 ‘명품 횟감 다금바리의 비밀’을 방송한다.

제주도에서만 잡힌다고 알려진 다금바리는 최고급 횟감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어획량이 줄어 하루에 한 두마리 잡기도 힘들다고 한다. 귀한 만큼 일반 횟집도 ㎏당 20만~30만원을 부른다.

그런데 제주도는 물론 서울, 경기 일대의 횟집에서도 제주에서 잡힌 자연산 다금바리를 쉽게 볼 수 있다. 상인들은 모두 자연산 다금바리임을 강조하며 산지에서 직송하기 때문에 싱싱하고 믿을 수 있다고 말한다.

제작진은 제주와 서울, 경기의 횟집과 수산시장, 해산물 전문 뷔페 13곳에서 판매되는 다금바리 시료를 수거, 국립수산과학원에 유전자 분석을 의뢰했다. 그 결과, 13곳 중 1곳만 제외하고 모두 가짜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부분의 횟집과 수산시장은 다금바리보다 값이 싼 수입산 양식 능성어를 다금바리로 속여 팔고 있었다. 2,3일 전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다금바리를 먹을 수 없다는 고급 횟집도 마찬가지였다

나의 생각:여기서 말하는 다금바리는 자바리(학술적 의미의 다금바리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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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실상 다금바리는 실제 거래되는 어종이라기보다는 전설의 어종입니다. 실제로 먹어본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한 해에 몇 마리나 잡히고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다금바리는 현재 멸종 위기의 어종으로 거래가 거의 없어 실제로 얼마나 거래가 되는지 얼마에 거래가 되는지조차 알 수가 없습니다.

저도 다금바리는 구경도 못 해봤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혹시 20~30만원에 다금바리를 드셨다면 속은 겁니다. 왜냐하면 지방 경매장에서 매일 같이 몇 십 몇 백 키로 씩 거래가 되는 이시가리도 키로 당 경매가가 10~15만원 정도 됩니다. 이런 이시가리도 횟집에서 드시려면 키로 당 20만원 이상은 내셔야 할 것입니다. (다만, 이시가리는 시기에 따라 가격 변동이 상당히 큽니다.) 그런데 멸종 위기 어종인 다금바리를 20~30만원에 드셨다면 말이 안 되죠. 능성어 아니면 자바리를 드신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래도 다금바리 사진  올려놓습니다. 혹시 주변에 다금바리 파는 횟집 있으면 꼭 확인해 보세요. 특히 제주도 놀러가시면 꼭 확인해 보세요.

 

다금바리 사진


 


     다금바리라고 판매되고 있는 자바리 사진

       다금바리라고 판매되고 있는 능성어

 
나의 생각:맨 위의 사진이 다금바리,   이시가리-돌가자미(원래는 '이시가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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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여러분들은
"다금바리" 드셔 보셨나요?

 

"다금바리"는
현재 우리나라 바다에서 거의 잡히지 않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마디로 멸종위기 이죠

 

예전에는
아주 가끔
어부의 손에 잡힌 경우도 있었으나
어류의 구분을 못하여 그냥 간과해 버리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답니다


제가 횟집실장(주방장) 하면서
가장 보고싶은 어류가 "다금바리" 입니다

 

먹어 보는것 까진 바라지 않아도
싱싱하게 살아있는 실물  딱 1번만이라도 보고 싶은데...

 

"다금바리"를
드셔 본 분이 참으로 많더군요.....?

 

그럼
뭐가 잘못 되었을까요?

 

자..한번 살펴 볼까요~

 

 

 

 

 

위 사진은 "자바리" 입니다

 

"자바리"는
제주를 중심으로 제주 근해에서 어획되는 최고급 어류 입니다


그런데
"자바리"를 제주에서는 방언으로 다금바리 라고도 부릅니다
본래 다금바리와는 다른 어종인데 지역방언으로 부르는것이지요

 

자바리는 제주도 만의 특산품이다 보니
"자바리"라는 이름보다는
방언인 "다금바리"로 더욱 더 불리워졌던 것입니다 

 

방송에서도 신문에서도 인터넷에서도
너도나도 부르다보니
본래 "다금바리"는 뒤로 물러가고
이젠 "자바리"가  다금바리가 된 느낌입니다

 

그래서
결국엔 어류의 혼동을 막기위하여
백과사전에 이런 글귀를 넣었답니다

 

"제주지방에서는 학명이 Epinephelus bruneus인 ‘자바리’와 구분하지 않고 다금바리로 부르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이다. 등지느러미가 톱날처럼 생겨서 영어명으로 ‘sawedged perch’라고 부른다."

 

 

제주도에 있는 횟집에서는
"자바리"를  메뉴판에 다금바리 라는 이름으로
1키로그램당 약 20만원에 드실수 있습니다
(참고로 관광지에서는 가격이 더 높습니다)

 

결국
여러분들이 "다금바리"로 알고 드신 어류는 "자바리" 입니다 만
최고급 어류를 드신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다금바리" 가 양식에 성공했다.....이런  말이 각종 방송매체에 뜨는데요 
다금바리가 아니고....."자바리" 입니다

 

 

 

위 사진은 "능성어" 입니다

 

제가 처음 '능성어"를 손질해 봤을때
초야에  묻혀사는 고귀한 선비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만큼 능성어는 깨끗하고 정결해 보였습니다

 

능성어는
소형일때 자기의 모습을 선명하게 지니고 있지만
대형화 될수록  "자바리"의 모습과 비슷해 집니다

 

그래서
능성어도 "다금바리"라고 하면서 팔리기도 합니다
능성어는 제주 뿐만 아니라 육지에서도  "다금바리"로 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금바리는 아니죠~


능성어는
다금바리라는 오명을 쓰면서 저급 취급을 받기도 하지만
1키로그램에 약 15만원선에 팔리는  최고급어류 입니다

 

 


위 사진은 "그루퍼"류의 한 종류 입니다

 

동남아(베트남 태국 등등)에 여행 하신분들중에
여행지에서
"다금바리" 드셨다고 하시는 분들이 제법 많은데요

 

그쪽엔 다금바리가 없죠~
대부분이 "그루퍼"류의 한 종류 일뿐 입니다

 

한국사람이
다금바리를 명품화 하다보니
동남아 여행지에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어류의 구분은
어류를 학문학적으로 연구하시는 어류학자에 의해 구분하여 놓았고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방대한 어류들이
지역적인 방언 그리고 우리보다 앞선 일본에의한 일본이름의 어류들로 인해
상당히 복잡하게 얽혀 있는것 같습니다

 

바닷가에서
조그만한 횟집 주방일을 하면서
직접 보고 느끼고 공부한 내용들을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그루퍼

 농어목(―目 perciformes) 농어과(―科 Serranidae)의 에피네펠루스속(―屬 Epinephelus)과 믹테로페르카속(Mycteroperca)에 속하는 종(種)들.

온대해역에 널리 분포한다. 입이 크고 무게가 많이 나간다. 큰 것은 길이가 2m, 무게가 225㎏ 이상 된다. 대개는 탁한 녹색 또는 갈색이지만 어떤 것들은 색이 더 밝으며, 뚜렷한 무늬가 있다. 카멜레온농어(Epinephelus striatus)는 여러 가지 다른 체색으로 변할 수 있다. 검은지느러미농어(Mycteroperca bonaci)와 노랑지느러미농어(M. venenosa)는 깊은 수심에 사는 개체들이 연안에 사는 것들보다 붉은 체색을 하고 있다. 그루퍼는 식용과 낚시감으로 좋다. 몇 종은 살 속에 독성 물질이 있어 사람이 먹으면 어육중독증의 일종인 시구아테라를 유발한다.
여기에 속하는 것들 중에서 대표적인 것으로는 에피네펠루스 이타야라(Epinephelus itajara), 에피네펠루스 니그리투스(E. nigritus), 금줄무늬농어(Grammistes sexlineatus)가 있다. 금줄무늬농어는 길이가 25㎝ 정도이고, 인도태평양에 산다. 어린 것은 검정색 또는 갈색을 띤 대시 기호(―) 형태의 무늬가 열을 지어 나 있으나, 성체는 노란색의 띠무늬를 갖게 된다. 이밖에, 카멜레온농어는 카리브 해에 많은 식용어로 90㎝ 정도 된다. 빨강농어(Epinephelus morio)는 카리브 해의 식용어로 붉은빛이 돌며, 옅은 붉은색 얼룩이 있다. 길이는 90㎝ 정도이다.
에피네펠루스 아드스켄시오니스(E. adscensionis)는 대서양에 살고 오렌지색이나 붉은색 반점이 있다. 길이는 60㎝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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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국어 사전
다금바리

[명사] [동물] 바릿과의 바닷물고기. 몸의 길이는 1미터 정도이다. 등은 자줏빛을 띤 담청색, 배는 은빛 백색이고 등지느러미·꼬리지느러미에 검은색의 얼룩이 있다. 아가미덮개는 가장자리가 톱니 같고 외부에 세 개의 가시가 있으며 비늘이 작다. 한국, 일본, 필리핀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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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나의 의견-"'다금바리'는 국어사전의 설명이 가장 정확하다. (3.의 다금바리 사진)그러나 개체의 희귀성으로 인한 이해의 부족과, '자바리'의 제주도 방언이 '다금바리'인 관계로 인하여 혼동이 있어 왔다고 본다. 거기다 '자바리'와 비슷한 '능성어'가 상혼에 물들어 '다금바리'의 행세를 하다보니, 그나마 '다금바리'보다는 약간의 포획이 가능한 '자바리'가 진짜 '다금바리' 행세를 한 것으로 본다. 심지어는 공영방송에서 말하는 전국 13개음식업소의 시료 가운데 1군데만 진짜 '다금바리'라는 것도 '다금바리'가 아니고 '자바리'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가짜는 '능성어'이고...방송 관계자가 어류 전문가는 아니고 그 프로가 학술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는 아니지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책임은 있지 않을까...? 하나 나의 글도 본인의 주관적이고 짧은 견해일 뿐...! 더욱 정확한 지식이 있으면 많은 사람들이 이해의 지평을 넓힐 수 있게 고언 있길 바란다.바릿과의 물고기는 거의 고급 횟감이고 맛도 비슷한데 맛있게 먹으면 되었지 플라스틱으로 만든 가짜 고기를 먹은 것도 아닌데... 맛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진짜 '다금바리'를 먹었다니... 도대체 무슨 자랑을 하고 싶은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