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처 기대하지도 못했던...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행위는
타인을 위로한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우리는 타인의 말을 들어 줌으로써
그를 최고의 상태에 이르게 할 수 있다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 사람과
그 말을 진지하게 들으려는 사람
이 두 사람의 만남은
말하자면, 하나의 사건 이라고 할 수 있다
그 것은 어쩌다 운좋게 이루어진 것으로서
미처 기대하지 못했던 기분 좋은 사건이다
(피에르 쌍소의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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