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오늘 읽고 싶은 시와 글

선주의 사조 누에서 교서 숙운을 전별하다/이백

석보 2009. 12. 8. 20:55

宣州谢朓楼饯别校书叔云

 

弃我去者,昨日之日不可留。
乱我心者,今日之日多烦忧。
长风万里送秋雁,对此可以酣高楼。
蓬莱文章建安骨,中间小谢又清发。
俱怀逸兴壮思飛,欲上青天览明月。
抽刀断水水更流,举杯消愁愁更愁。
人生在世不称意,明朝散发弄扁舟。

 

 

<해석>

宣州謝脁樓餞別校書叔雲(선주사조루전별교서숙운)-선주의 사조 누에서 교서 숙운을 전별하다

棄我去者(기아거자) : 날버리고 가는 사람
昨日之日不可留(작일지일불가류) : 어제는 말리지 못하고


亂我心者(란아심자) : 내 마음을 어지럽게 하는 사람
今日之日多煩憂(금일지일다번우) : 오늘은 근심이 많아라


長風萬里送秋雁(장풍만리송추안) : 만리 긴 바람에 가을 기러기 보내나니
對此可以酣高樓(대차가이감고루) : 이러한 때 높은 누각에서 술취하기 좋아라


蓬萊文章建安骨(봉래문장건안골) : 봉래의 문장과 건안의 풍골
中間小謝又清發(중간소사우청발) : 중간에는 소사가 있어 또 맑아진다


俱懷逸興壯思飛(구회일흥장사비) : 뛰어난 흥취 함께 품고 굳센 생각 일어나
欲上青天攬日月(욕상청천람일월) : 푸른 하늘에 올라 해와 달을 잡으리라


抽刀斷水水更流(추도단수수경류) : 칼을 뽑아 물을 끊어도 물은 다시 흐르고
舉杯消愁愁更愁(거배소수수경수) : 술잔 들어 근심을 씻어도 수심은 더욱 수심이 된다


人生在世不稱意(인생재세불칭의) : 사람이 이 세상 살면서 세상과 뜻 맞지 않으니
明朝散髮弄扁舟(명조산발롱편주) : 내일은 산발한 머리로 일엽편주 타고서 놀아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