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오늘 읽고 싶은 시와 글 가을의 노래/보들레르 석보 2008. 10. 19. 00:43 가을의 노래 "1부 부분" -보들레르- 우리 곧 싸늘한 어둠 속에 잠기리 안녕, 너무도 짧았던 우리들 여름의 생생한 광휘여 벌써 돌바닥 뜰 위에 장작더미 쏟아지는 소리 불길한 충격으로 울리는 구나 장작 패는 소리마라 몸서리치며 귀 기울이니 두둘겨 세우는 사형대 보다도 더 둔탁한 울림이여 육중한 파벽기의 끊임없는 타격에 내 정신 와르르 무너지는 탑 같아라